(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목포중앙병원에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식을 열고 전남형 공공재활의료 서비스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와 목포시가 주최하고 목포중앙병원이 주관한 개원식에는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원이 국회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 건립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한 넥슨재단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열려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의미를 더했다.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장애아동의 조기진단과 집중재활치료, 부모 교육과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어린이 재활의료 전문기관이다. 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전남의 첫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다.
총사업비 122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건립됐다.
언어·작업·물리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20병상 규모의 낮병동 등 최첨단 재활시설을 갖췄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치료사 14명 등 총 17명의 의료진이 상주한다.
지난 8월 준공 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까지 아동 36명이 386건의 진료를 받았다.
지역 장애아동과 가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심리·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권역별 의료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광선 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내 장애친화 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치료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순천의료원에 28억 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 중 장애 특화 치과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전문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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