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5일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그동안 시장 관심에서 철저히 소외돼 있었으나 3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체력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귀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914억원)나 대신증권 추정치(711억원) 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1천137억원으로 0.1%, 순이익은 915억원으로 0.7% 줄었다.
김 연구원은 "작년 5월 광주2공장 화재로 인한 차질에도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 미국 중심 판가 인상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며 "미국 관세 영향 약 360억원이 반영됐으나 판가 인상으로 50%가량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미국의 본격적인 가격 인상 전 수요 효과를 감안하면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수요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우호적 환율, 광주 1공장 가동률 개선, 원재료비 하락 효과 지속, 믹스(구성)/판가 인상 통한 관세 상쇄율 확대에 따라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전망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연초 대비 주가수익률이 -4.2%로 시장의 관심에서 철저히 소외됐으나 개선된 이익체력을 감안하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천500원으로 올렸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