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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충주포럼 "충북대·교통대 통합 추진 계획 공개하라"

뉴스1

입력 2025.11.05 09:04

수정 2025.11.05 09:04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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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지역 사회단체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합 추진 계획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새로운충주포럼은 5일 성명을 내 "밀실 협상으로 추진하는 통합은 지역사회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교통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중 충북대와 교통대가 제출한 통합 추진 보완계획서를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에 지정됐다. 그러나 교명, 캠퍼스 배치,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등의 문제로 충주 지역사회가 반발했다.



이런 이유로 양 대학은 지난 5월 글로컬대학 연차평가에서 최저 등급인 D등급을 받았고, 교통대는 지난 9월 교육부에 보완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교통대는 정작 보완계획을 지역사회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흡수통합으로 비칠 수 있는 대학본부 위치는 여전히 충북대이고, 통합 교명도 충북대라는 점은 그대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성 새로운충주포럼 대표는 "학생 정원 배분과 학과 통폐합, 캠퍼스 기능 재조정 등 핵심 쟁점이 공개되지 않아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주캠퍼스는 단순한 분교가 아니라 충북 북부권의 교육·산업·기술의 중심 거점"이라며 "교육부는 이번 통합이 특정 지역 중심으로 기울지 않게 국가 균형발전 관점에서 공정하게 중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로운충주포럼은 통합 이후 충주캠퍼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충주 캠퍼스 발전 협의체(가칭)' 구성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