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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비상상황 대비 관용차량 투입…인천시 특별수송 대책 마련

뉴스1

입력 2025.11.05 09:05

수정 2025.11.05 09:05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는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자는 총 3만 143명으로,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이 시험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평시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수능 시험 당일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집중배차를 통해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전면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 경유' 안내표지판을 부착해 운행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는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험장 주변 주요 역사 21개소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 인력 48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 동선을 안내하고 돌발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열차 지연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별도의 열차운행 지원반 14명을 투입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11개 역, 2호선 9개 역, 7호선 1개 역 등 21개소를 갖춘다.

택시업계와 협조해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을 시행하고, 수험생 등교 시간 동안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 집중 운행을 실시한다.
특히 장애인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등록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무료 왕복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인천시와 군·구의 관용 차량도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해 돌발상황 발생 시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교통 걱정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특별수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