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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철거" 환경단체 천막농성…세종시는 '경찰 고발'

뉴시스

입력 2025.11.05 09:15

수정 2025.11.05 09:15

세종보 인근 불법농성 환경단체 세종시 "3차례 철거명령에 불응"
[세종=뉴시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이학영·박해철·박홍배 의원 등과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 지난 2024년 7월5일 세종시 세종보 상류 천막농성장에서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국가물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이학영·박해철·박홍배 의원 등과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 지난 2024년 7월5일 세종시 세종보 상류 천막농성장에서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국가물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세종보 인근 불법 농성 환경단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지난 4일 세종보 인근 국가하천을 무단 점용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환경단체를 세종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해당 단체가 세종보 철거를 요구하며 천막을 설치하고 장기간 농성을 이어오자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원상복구명령 사전통지, 의견청취, 최종 철거명령을 통지했으나 불응함에 따라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관계 공무원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자진철거를 요청했지만 환경단체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이번 경찰 고발은 하천 불법 점용에 대한 법적 제재를 통해 공공이익을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나리로 세종보사업소를 방문해 세종보 재가동을 통한 수변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세종보의 활용 방향을 둘러싼 정책적 논의와 지역 발전 전략을 함께 점검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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