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한글 서예가 '취석(翠石)' 송하진 작가가 작품 19점을 시에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송하진 작가는 정치인 출신의 서예가라는 이색 명함을 갖고 있다. 전북 전주시장과 전북지사를 지낸 뒤 서예가로 활동 중이다.
그의 작품은 거침이 없이 쓰되 한글이 갖는 조형성을 살리고, 한국적 느낌과 분위기가 우러나오는 한글서예를 지향한다.
기증작 19점은 이런 분위기가 담긴 서예 작품과 한글 문양을 입힌 백자 등이다.
앞서 송 작가는 세종시 초청으로 지난달 22일∼11월 2일 정부세종청사 박연문화관에서 '취석 송하진 전(展)'을 개최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송하진 작가의 기증은 세종시가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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