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븍 고창군이 고령자 복지주택을 중심으로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시범사업을 비롯해 맞춤형 돌봄과 ICT 응급안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5일 고창군에 따르면 율계고령자복지주택에 전체 128세대 중 110세대(86%)가 입주 완료해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통합돌봄 모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주거인프라 연계 시범사업'으로 아파트 안에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간호인력을 배치해 안부·안전 확인, 24시간 응급관리, 말벗·건강 정보제공·밑반찬 지원 등 돌봄·가사, 개인별 생활 습관과 운동 교육 등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고창군은 홀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노인 2251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건강 유지에 힘쓰고 있다.
현재 166명의 맞춤 돌봄 생활지원사들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말벗과 안부확인, 건강관리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화재나 활동량 감소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노인가정 비상상황 대처에 톡톡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올해는 160세대에 신규 장비를 추가 설치해 총 1284가구의 노인들이 안전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올해 1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작년 대비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추가 확보해 총 3741명의 노인들이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80여명의 노인은 복지보안관으로 활동하며 마을 내 취약계층의 복지 위기를 조기에 발견 및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300여건 이상의 사례를 발굴해 지역 맞춤형 돌봄 네트워크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로당 양곡 지원은 기존 일괄 지원에서 회원 수에 비례한 차등 지원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공공 장사시설을 확충하며 품격 있는 장례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고창군은 '고창군추모의집', '고창푸른숲자연장', '무장녹두숲자연장' 등 3곳의 장사 시설을 운영 중이다.
심덕섭 군수는 "주거, 의료, 요양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창군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의 현장에 깊이 다가가는 사람 중심 돌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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