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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1개 기관과 분당호 일대서 '외래어종 퇴치' 앞장

뉴시스

입력 2025.11.05 10:47

수정 2025.11.05 10:47

배스·블루길 등 1650마리 포획
[성남=뉴시스]성남 중앙공원 내 분당호에서 포획한 생태계교란 외래어종 배스(사진=성남시 제공) 2025.11.05.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성남 중앙공원 내 분당호에서 포획한 생태계교란 외래어종 배스(사진=성남시 제공) 2025.11.05.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중앙공원 내 분당호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 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네오위즈홀딩스, 위메이드, HK이노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가천대 ESG센터, 큰담ESG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11개 기관·기업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가슴 장화를 착용하고 족대와 투망을 이용해 배스·블루길 등 외래어종 1650여 마리를 포획·제거했다.


시는 외래어종이 토종어류의 산란장을 파괴하고 먹이 경쟁을 일으켜 생물다양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인 만큼, 이번 퇴치 활동이 건강한 수생 생태계 복원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분당호 분수대 정비를 위한 물 방류 시기에 맞춰 퇴치 작업을 병행, 효율성을 높였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이들 11개 기관·기업과 함께 'ESG 환경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맹산환경생태학습원 일대 멸종위기 2급 '하늘다람쥐' 서식처 확대를 위한 인공둥지 설치 및 모니터링 ▲태평습지생태원 비오톱 조성▲수내습지 토종식물 식재▲수진습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캐릭터 조형물 전시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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