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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16회 김만중문학상, 최은영·채길우 작가 대상 수상

뉴시스

입력 2025.11.05 10:55

수정 2025.11.05 10:55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유배문학관 전경. 2018.09.05.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유배문학관 전경. 2018.09.05.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제16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소설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의 최은영 작가와 시집 ‘측광’의 채길우 시인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0월 27일과 11월 3일 각각 제16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열고 수상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대상 이외에도, 소설부문 신인상에는 ‘야버즈’의 전춘화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다소 낭만적인 질문’의 윤성관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소설 부문 대상에 선정된 최은영 작가는 1984년생으로,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는 등단작이자 젊은 작가상 수상작인 ‘쇼코의 미소’로 문단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 작가는 이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이슈들을 섬세하게 다루며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그리고 젊은작가상(5·8·11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시·시조 부문 대상인 채길우 시인은 1982년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시집으로는 ‘매듭법’이 있다. 채 시인은 섬세한 관찰과 개성 있는 사유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2013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비롯해, 두 권의 시집을 펴냈고, 고독과 희망을 기록하는 진솔한 시편들을 선보이고 있다.

남해군은 오는 15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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