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둔 가운데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진보·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 보수·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를 달리는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관련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차기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적합도'에서 정 구청장은 13.0%로 1위로 집계됐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10.0%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8.0%)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7.3%)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7.1%)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6.1%) △서영교 민주당 의원(4.8%)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3.9%) △장경태 민주당 의원(2.3%) 순이었다.
'그외 (후보 지지)'는 3.7%, '없다'는 25.5%, '모름'은 8.3%였다.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 시장이 23.9%를 기록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4.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3%로 각각 2, 3위로 집계됐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7.9%)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3.6%)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5%) 순이었다.
'그외 (후보 지지)'는 4.5%, '없다'는 27.3%, '모름'은 6.6%였다.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정 구청장은 민주당에서 20.9%, 국민의힘에서 5.0%의 지지를 받았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에서 45.7%, 민주당에서는 8.7%의 지지를 얻었다.
이념 성향으로 살펴봤을 때 정 구청장은 진보 성향에서 20.1%, 중도에서 14.8%, 보수에서 7.0%를 받았다.
오 시장은 보수 성향에서 37.2%, 중도에서 23.9%, 진보에서 8.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p), 응답률은 5.3%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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