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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활섭 대전시의원 사퇴!"…민주 시·구의원 '릴레이시위'

뉴시스

입력 2025.11.05 11:36

수정 2025.11.05 11:36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방진영(완쪽부터)·김민숙 대전시의원과 신혜영 서구의원이 5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송활섭 대전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5.11.05.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방진영(완쪽부터)·김민숙 대전시의원과 신혜영 서구의원이 5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송활섭 대전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5.11.05.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캠프 여직원 추행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송활섭(무소속·대덕구2) 대전시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시·구의원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방진영(유성구2), 김민숙(비례) 대전시의원과 대전시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혜영(마선거구) 서구의원은 5일 오전 대전시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송 시의원의 사퇴와 제명을 촉구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제291회 정례회 시기에 맞춰 송 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된데 대해 대전시의회 절대 다수당인 국민의힘 책임론을 적극 부각 시키는 모양새다. 릴레이 시위는 약 2주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 시당도 성명을 내고 "성추행 범죄자가 버젓이 활보하는 의회는 더 이상 시민의 의회가 아니다"라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송 의원이 여전히 대전시의회에 출석하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차례의 제명 시도가 동료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로 무산된 끝에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의회를 제집 드나들 듯이 하고 있다"며 "뻔뻔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송 시의원이 시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임에도 국힘 주최 '야당탄압 규탄대회'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책임은 대전시의회에 있다.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가로 얻은 방탄 의회라는 오명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송 시의원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시민이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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