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5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협의회는 정부예산 국회 심의를 앞두고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충청권 시도지사,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과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제천 내륙 국가 어항 지정과 AI 바이오 거점, K-바이오스퀘어 예타 면제 등을 요청했다.
또 청주공항~김천 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행복도시~청주공항 고속화 도로 등 청주공항 중심 교통망 확충도 중점 건의 사항이다.
이외에 KAIST 부설 충북 AI BIO 영재학교 설립과 중부내륙연계발전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20개 사업에 대한 당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혁신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지역 현안을 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내년 지방선거 공약 반영 등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은 "청주공항은 행정수도 세종의 관문이자 수도권 대체 공항"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인 청주공항이 살아야 충청이 살고,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오는 12일 충북학사 서서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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