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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바둑 80주년'…바둑의 날 기념식 개최

뉴스1

입력 2025.11.05 13:57

수정 2025.11.05 13:57

5일 바둑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한국기원 제공)
5일 바둑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이 바둑의 날 기념식을 통해 현대바둑 80주년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기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8회 바둑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을 비롯해 임채정 전 한국기원 총재,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 이승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바둑의 날은 2018년 '바둑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고(故) 조남철 9단의 주도로 이뤄진 1945년 한성기원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5일로 정해졌다.

임채정 전 한국기원 총재는 "한국 현대바둑은 지난 80년간 바둑인들의 헌신 속에 세계 최강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한국 바둑계가 세계 바둑의 중심 국가로서 교류 및 바둑 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은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AI와 공존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바둑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앞으로 바둑이 더 널리 보급되고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한국 현대바둑 80주년 기념 콘텐츠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했다. 공모전은 일러스트와 영상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또한 삼성화재해상보험과 LG, 이상호 태백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체육회 회장 표창은 유창혁 9단, 박지은 9단,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임동균 아마 7단, 김정선 아마 7단에게 수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장, 김대욱 TM마린 대표, 한게임 바둑, 오학룡 SRC 대표, 박경독 울산광역시바둑협회 부회장에게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