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스케일, 예비 창업 트랙서 수상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우리나라 민간 최대 규모 창업 경진대회에서 포스텍 학생창업팀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포스텍은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 기업 ㈜스냅스케일(대표 김상윤·컴퓨터공학과)이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2025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예비 창업 트랙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스냅스케일이 개발한 'Simula.ai'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의 복잡한 공정 설계 과정을 자동화하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독보적인 기술 혁신성과 높은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법인 설립까지 이어지는 대학의 전주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텍 창업지원팀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아이디어 발굴 ▲사업성 검증 ▲기술 고도화 ▲법인 설립과 보육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창업 로드맵을 통해 학생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한다.
스냅스케일 역시 이러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다.
'테크 스타트업 런치토크'와 'JTBD Boot Camp'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UGRP 창업 트랙(우수상 수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포스텍 Mini TeX Corps(우수상 수상)'와 '한국형 TeX Corps'로 시장 적합성을 높였으며, '포스코 IMP'와 '현대차 제로원' 등 대기업 연계 프로그램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현재는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입주해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윤 스냅스케일 대표는 "창업 과정의 수많은 난관을 대학에서 제공하는 단계별 프로그램 덕분에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아이템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포스텍형 창업 성공 모델'을 확립해 더 많은 학생이 도전할 수 있는 혁신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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