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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 준공…"즉시 공장설립 가능"

뉴시스

입력 2025.11.05 14:37

수정 2025.11.05 14:37

인근 산업단지 포화상태 추가 확장도 추진, 물류환경 정주여건 좋아
[진주=뉴시스]진주시, 경남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진주시 제공).2025.11.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시, 경남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진주시 제공).2025.11.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경남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공사가 마무리돼 준공 승인을 신청하는 등 공장설립이 가능해지면서 산단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5일 진주시에 따르면 ‘우주항공 국가산단 진주지구’는 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과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주시 정촌면 대축리 일원에 83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사업 준공승인 신청을 했으며 산업단지조성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로 입주기업의 경우 즉시 공장설립이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진주시와 LH는 지난 2022년부터 산업⋅지원⋅주거시설의 용지분양을 시작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불황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산업시설 용지의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경남서부의료원’과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입주가 확정되고, 인근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유치된 것을 비롯해 지난 10월 28일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해 우주항공 국가산단 4호 기업으로 입주가 확정되는 등 분양호재 및 기술력 있는 기업의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와 LH는 진주지구의 입지 장점을 홍보하는 등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면서 분양률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사업 준공승인을 앞두고 산단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우주항공 국가산단 진주지구’의 뛰어난 입지조건 때문이다.

진주지구는 육상과 해상, 항공 등 교통인프라가 다양하게 구축돼 있어 물류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통영대전⋅남해고속도로를 비롯해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예정돼 있어 전국 각지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한 삼천포항과 부산신항, 김해국제공항, 사천공항 등 해양 및 항공 교통시설이 인접해 있어 국내외 물류 이동에도 최적화해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8월 ‘항공우주부품·소재 분야 강소연구 개발특구’로 지정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우주부품시험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등 항공우주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기관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데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항공우주 산업분야 경쟁력이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우수한 주거환경과 최적의 입지조건의 탄탄한 정주여건과 동쪽에는 정촌일반산업단지와 뿌리산업단지가 맞닿아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산업 클러스터로 각광을 받고있다.


또한 시는 현재 우주항공 국가산단 추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우주항공 국가산단의 분양률은 낮은 편이지만, 다른 산업단지들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기업들의 투자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우주항공 국가산단 진주지구는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기반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교육기관과 연구·시험·인증기관 등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우주항공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원시설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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