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관심 입증…지역 문화예술 발전, 관계 인구 형성 기대
원주한지테마파크, '살아있는 한지동화·인형 퍼레이드' 성료시민 관심 입증…지역 문화예술 발전, 관계 인구 형성 기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지문화재단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진행한 '2025 살아있는 한지동화·한지 인형퍼레이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원주한지테마파크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지역에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체험, 공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인 지난 1일 하루 동안 700명 이상이 방문, 지역의 관심을 입증했으며, 특히 선착순 모집한 체험의 경우 현장 접수 시작 전부터 대기 행렬이 발생하는 등 접수를 위한 '오픈런'이 이어졌다.
유료로 진행한 '작은 한지 뜨기 체험' 또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한지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소재를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하며 한지의 제작과정을 익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지역의 우수자원을 이해하는 교육적 가치를 더했다.
마당놀이 인형극과 인형 퍼레이드에도 많은 관람객이 참여했다.
극단 마루한의 인형극 '해, 달 그리고 호랑이'는 회차별로 준비한 60여석의 좌석을 훨씬 웃도는 인원들이 관람하면서 추가 좌석을 배치하는 등 흥행을 이루었다.
또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 중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어린이를 회차별로 3명씩 선발, 상장과 선물을 증정해 호응을 얻었다.
인형들과 함께 한 퍼레이드에서도 원주한지테마파크 야외공원 코스를 가득 메우며 큰 행렬을 이뤘다.
동화에서 나온 듯한 인형들과 교감하며 퍼레이드를 진행했으며, 반환점에서 펼쳐진 '박터트리기 이벤트'는 퍼레이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더해 '동행', '함께하는 즐거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 후 진행된 참여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
40대 A씨는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콘텐츠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경기도 거주 30대 B씨는 "눈높이에 맞춘 체험을 통해 원주한지를 알았고, 또 방문하고 싶다"는 재방문 의사를 남겼다.
이번 사업은 원주한지문화제의 연계 시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축제에서 사용된 한지를 재활용해 친환경적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희 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문화 예술적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지역 대표 시민참여형 축제인 원주한지문화제의 콘텐츠 다양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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