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의 피해자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0대 남성 피의자에 대해 살인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천호동 재건축조합 사무실에서 벌어진 흉기 사건의 피해자 3명 중 50대 여성 1명이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의식을 되찾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모 씨에 대해 기존 살인미수 혐의에 살인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직 조합장 조 씨는 전날 재건축조합 사무실에서 71세 남성 1명과 54세, 63세 여성 각 1명 등 총 3명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조 씨는 피해자 중 1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법에 약식기소된 바 있다. 단 숨진 피해자 여성은 강제추행 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동부지검은 강제추행 건을 이번 흉기난동 사건과 병합해 재판을 열기 위해 통상회부 신청을 한 상태다.
한편 강동경찰서는 범행 직후 조 씨를 재빠르게 제압한 50대 남성과 30대 남성 총 2명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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