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부산림청, 삼척 산불취약지 현장 점검…가을 산불위험 대비

뉴스1

입력 2025.11.05 15:15

수정 2025.11.05 15:15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사진 오른쪽)과 김영범 삼척국유림관리소장(왼쪽)이 삼척 도계읍 점리 산불피해지를 점검하고 있다.(동부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5/뉴스1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사진 오른쪽)과 김영범 삼척국유림관리소장(왼쪽)이 삼척 도계읍 점리 산불피해지를 점검하고 있다.(동부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5/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산불취약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수천 청장과 김영범 삼척국유림관리소장 등 관계자들은 5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일대에서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7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점리 산불피해 복구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산불예방 체계 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다.

지난 2017년 5월 6일 도계읍 점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765㏊의 산림을 소실시켰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2.6배에 달한다.

당시 진화 작업에는 헬기 96대, 진화차량 96대, 인력 2만3000여 명이 동원됐으며, 71시간 만인 5월 9일에야 진화가 완료됐다.


특히 해당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었던 만큼, 이번 점검에서는 논·밭두렁 소각, 취사, 무단입산 등 인위적인 화재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과거 산불피해 복구 지역의 현 안전성도 함께 확인했다.


최수천 청장은 "가을철 산불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인 만큼, 예방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대형 산불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은 불법소각, 무단입산, 야외 화기 사용을 삼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