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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농부 박태용씨, 15년째 이어온 ‘착한 쌀 기부’

뉴시스

입력 2025.11.05 15:19

수정 2025.11.05 15:19

햅쌀 20kg 30포(150만원 상당) 어려운 이웃에 전달
[김해=뉴시스]김해 농부 박태용씨 기부 햅쌀. (사진=김해시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김해 농부 박태용씨 기부 햅쌀. (사진=김해시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는 주촌면 양동마을에 거주하는 박태용씨(68)가 직접 재배한 햅쌀 20kg 30포(150만원 상당)를 주촌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씨는 2011년부터 매년 수확철이면 예고 없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신이 정성껏 수확한 햅쌀을 조용히 놓고 가는 기부를 올해까지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기탁된 쌀은 관내 경로당과 취약 계층 가구에 전달된다.

매년 쌀을 전달받는 어르신들은 “매번 좋은 쌀을 나눠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신희 주촌면장은 “박태용씨의 변함없는 나눔이 지역 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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