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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 시의원 "광주 복합쇼핑몰 상권영향 연구, 신뢰 확보해야"

뉴스1

입력 2025.11.05 15:32

수정 2025.11.05 15:32

박수기 광주시의원 행정사무 감사.(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박수기 광주시의원 행정사무 감사.(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복합쇼핑몰 조성에 따른 소상공인 상권 영향 분석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수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 5)은 4일 열린 경제창업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신세계백화점 복합쇼핑몰 상권 영향 연구 용역의 신뢰 확보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상권 실태분석과 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이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 상권 파급효과와 소상공인 보호 대책 마련의 핵심 근거자료가 되는 만큼, 특정 이해관계나 사업 방향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독립적 연구 수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용역은 △소상공인 현황과 기초조사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상권 영향 분석 △소상공인 상생과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8월 착수한 연구 용역은 올해 5월 중간보고 후 잠정 중단된 상태다.

시는 신세계백화점 확장 계획 반영을 이유로 들고 있다.


중간보고 과정에서 △과도한 경제 효과 추정 △타지역 상권 피해 사례 미반영 △상생 대책의 실효성 부족 등이 지적되며 연구의 객관성 논란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분석 방향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연구의 객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용역 추진 전 과정을 시민과 상인단체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업종별 상권 영향평가를 통해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의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는 도시 경쟁력 강화의 기회이자 소상공인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복합쇼핑몰이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