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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사업 호조" 롯데관광개발, 3Q 영업익 530억 '역대 최대'

뉴시스

입력 2025.11.05 15:43

수정 2025.11.05 15:43

3Q 매출 '역대 최대' 1867억…전년비 34.2%↑ 카지노 매출 1393억…역대 최고치 경신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 높아"
[제주=뉴시스] 김민성 기자 = 제주드림타워 전경.2025.10.31.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민성 기자 = 제주드림타워 전경.2025.10.31.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67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2% 늘어나면서 역대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221억원) 대비 138.9%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분기 기준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4년 연평균 8.3% 수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0.7%, 2분기 21%에 이어 3분기에는 28.4%로 급등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지난 분기(59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롯데관광개발은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카지노 매출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전환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주력인 카지노 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제주=뉴시스] 김민성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내 카지노 모습. 2025.10.31.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민성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내 카지노 모습. 2025.10.31.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393억원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2분기(1100억원) 대비 26.6%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2억원)과 비교하면 65.4%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부문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33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943억 3개 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7만2783명으로 지난 2분기(14만8475명) 대비 16.4% 이상 늘어났다.

3분기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8485억원으로 지난 2분기(6685억원) 대비 26.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또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호텔 부문은 평균 객실 이용률(OCC)은 90.2%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보이면서 별도 기준 4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통사업 분야인 여행 부문은 매출 220억원을 거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업 초기 안정화 기간(Ramp-up Period)을 끝내고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2개 분기 연속 흑자에 더해 4분기부터는 해외 전환사채 상환효과가 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만큼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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