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소통, 건강 환경 피해 조사 방법, 지원방안 등 안내
원주환경청, 오는 6일 음성 비닐아세테이트 누출사고 주민설명회주민 소통, 건강 환경 피해 조사 방법, 지원방안 등 안내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발생한 비닐아세테이트 누출 사고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6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비닐아세테이트 누출 사고와 관련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한다.
아울러 사고 이후 계속되는 건강 이상 호소, 농작물 고사, 민원 제기 등에 대해 원주지방환경청과 지자체가 함께 주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영향조사 계획과 지원 방향 등을 공유한다.
비닐아세테이트 누출 사고는 유해화학물질 보관 및 저장업을 하는 사업장 내에서 지난달 21일과 26일 각 2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사업장 내 총 7개의 탱크 중 2개 탱크에서 중합반응을 강하게 일으키는 비닐아세테이트가 지하 저장탱크의 덮개를 뚫고 누출됐다.
이 사고로 총 94명이 다치고, 현재까지 무, 토마토 등 72.8ha에서 재배하고 있던 농작물이 손실을 봤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화학물질안전원, 음성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에 나서 사고 현장에 남아있던 비닐아세테이트 373t을 모두 반출시켰다.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주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설명회에서 조사 과정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각종 문의 사항을 성실하게 듣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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