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15만명 찾아…전국적인 관심도 늘고 평가도 긍정적
대구 대표축제 '치맥페스티벌' 방문객 4년 연속 100만명 넘어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15만명 찾아…전국적인 관심도 늘고 평가도 긍정적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이 4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달서구 두류공원 등지에서 닷새간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 관련 통신사·카드사·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축제 방문객은 모두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치맥페스티벌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2022년 이후 4년 연속으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축제 기간 동대구역과 신세계 백화점이 포함된 평화시장 반경 1㎞ 내 카드 매출이 9.4% 증가해 축제장 인근 상권에 낙수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축제 기간 치맥페스티벌 관련 SNS 언급량은 전년보다 17.2% 증가한 1천616건으로 집계돼 축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 단어 출현 빈도 역시 전년보다 118% 늘었고, 이 가운데 '즐기다'·'신나다' 등 긍정단어 비중이 89.3%에 달했다.
대구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한국치맥산업협회와 공유해 향후 행사 기획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 유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획 및 콘텐츠 개발에 활용해 매년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외국인 방문 인구 분석도 추가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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