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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내년 5월까지 대형헬기 '불새1·2호' 운용…"초대형 산불 대응"

뉴스1

입력 2025.11.05 16:20

수정 2025.11.05 16:20

경북도 소방본부는 내년 5월까지 초대형산불 대응을 위해 대형헬기 KA-32(카1모프) 2대를 운영하다.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북도 소방본부는 내년 5월까지 초대형산불 대응을 위해 대형헬기 KA-32(카1모프) 2대를 운영하다.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5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산림청, 소방, 경찰, 군부대, 한전, KT, 의료기관 등 20개 기관·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광역 연계형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대형산불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선 초기 대응부터 문화재·호텔·병원 확산 대응, 주민 자율대피, 야간 진화 작전 등 전 과정이 재현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드론 영상전송, 재난안전통신망(PS-LTE), 산불 관제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상황을 공유하고 통합지휘체계도 점검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경북소방본부는 초대형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대형 헬기인 카모프(Ka)-32 '불새 1호'와 '불새 2호'를 내년 5월까지 운영한다고 전했다.

5000L 용량의 대형 밤비버킷과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통합지휘시스템을 갖춘 이들 헬기는 봉화와 안동 도청 신도시에 배치돼 산불 발생시 공중 진화 작전에 투입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상기후로 산불은 언제든 초대형화될 수 있다"며 "주민 스스로 대피하는 '마 어서대피' 시스템을 정착시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