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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APEC 성과보고회…"규모·인원 역대 최고"

뉴시스

입력 2025.11.05 16:32

수정 2025.11.05 16:32

경주포럼·문화의 전당·AI 새마을운동 등 포스트 APEC 총력
경북도·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보고회
경북도·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보고회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등 2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번 APEC을 역대 최고로 평가하고 준비와 실행에 시도민의 역할이 컸음에 공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인구 25만의 경주와 260만의 도민이 만들어 낸 하나의 에너지가 21개 회원국 30억 세계인의 가슴에 울림을 주고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성과 보고에서 300일간 화백컨벤션센터와 국제미디어센터, 천년미소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또 50년 된 국내 첫 관광단지 ‘보문’의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41.9㎞ 구간의 도로 정비와 간판 929개 교체 등으로 도시를 단장했다.

3박4일간의 CEO 서밋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을 비롯해 1700명이 참가하고 90억 달러의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야간경관 개선으로 낮보다 밤이 더 환한 도시를 만들고 6개의 금관 전시, 멀티미디어 쇼, 한복 쇼로 세계 관광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주산 천년한우, 황남빵, 소머리국밥, 순두부 등 먹거리와 K-컬쳐·뷰티로 사시사철 세계인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도와 시는 현재 포스트 APEC을 위해 경제, 문화, 평화 부문 10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의 전당, AI 새마을운동,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건립 등의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APEC에서는 친절과 청결 등의 문제로 불평 전화가 1건도 없었다”면서 “146만 명의 서명운동과 손님맞이 운동,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경주를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특별법을 제정해 성공을 뒷받침했다”며 “규모와 인원 면에서 역대 최고의 APEC으로 이는 선진 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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