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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비하 표현 속보? MBN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조작한 가짜 게시물…고소"

뉴스1

입력 2025.11.05 16:52

수정 2025.11.05 16:52

사진=MBN
사진=MBN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N이 일부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가짜 속보'에 대해 해명하며, 조작 행위를 한 누리꾼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5일 MBN은 "지난 1일 'MBN 속보' 형식으로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게시물은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제작된 가짜 게시물이다"라며 "이 게시물을 제작·유포한 사람을 찾아내 5일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BN의 속보 기사를 갈무리한 사진이 퍼져 나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언급한 기사로, 조작된 사진 속에는 '이 대통령'이라는 표현 대신, 이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가 사용됐다.


이에 대해 MBN은 "한 X(구 트위터) 유저의 소행"이라며 "이 유저가 또 다른 유저에게 '이거 가짜다, 내가 임의로 수정한 것'이라고 실토한 증거 댓글을 MBN이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BN은 이 유저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서울중부경찰서에 즉각 고소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BN은 "이번 가짜뉴스로 인해 그동안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도해 온 MBN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이를 제작·배포한 유저에게 절대 선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