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KT(030200) 사외이사 의장이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에서 김용헌 이사(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로 교체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 교수는 4일 KT 이사회에서 사퇴의 뜻을 밝혔다. 후임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낸 김용헌 이사가 맡기로 했다.
김 교수는 최근 KT 무단 소액결제·해킹 사태 관련 이사회 차원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헌 이사는 신임 이사회 의장 겸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돼 차기 이사회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같은 날 김영섭 대표는 이사회에서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T 사외이사 전원인 8인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공개 모집은 16일까지 진행된다. 사내·외 후보군 중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올해 안으로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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