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세종장애인차별연대 소속 회원과 활동가 10여 명이 5일 세종시청 1층에 진입해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청사 1층으로 들어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농성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무기한 장기 농성을 예고했으나 경찰과 시청의 설득으로 이날 오후 3시 18분쯤 농성을 풀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 확대,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 등이다.
또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고,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세종시가 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예산지원을 4년째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2021년부터 특별교통수단 확보와 자립생활센터 운영을 위해 싸워왔지만 3000만 원 지원 요구조차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보람센터는 2021년 4월 설립돼 지역 장애인의 인권과 자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데 인건비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종시는 장애인 자립을 위한 기본권조차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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