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방송,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5일 저녁 젤렌스키 대통령과 약 30분간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일본의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의 귀결은 국제 질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하루라도 빨리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이후 엑스(X)를 통해 일본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 전쟁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일치한다"면서 "이 전쟁이 가져온 변화와 과제를 고려하여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식 무기의 공동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러시아의 주요 표적이 되는 도시 생활과 에너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방공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우크라이나에 초청했다며 양국이 "더 큰 협력의 여지가 있다고 확신하고 함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통화했다. 멜로니 총리는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다. 두 정상은 함께 긴밀히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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