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마한 역사문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도전에 나선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마한 역사문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이달 중에 국가유산청에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한다.
대상은 국가 사적인 나주 복암리고분군·반남고분군·오량동요지, 영암 시종고분군 등 4개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잠정목록 등재 후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돼야 등재 신청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매년 연구를 통해 자료를 보완하는 등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국제 학술대회를 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마한 역사문화권 정비와 조사 지원, 중요 유적 발굴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34억 원을 투입, 19개소의 마한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지정 사적 확대를 위해 함평 예덕리고분군, 금산리 방대형 고분에 대한 자료 보완도 진행 중이다.
도는 2026년까지 나주와 해남에 242억 원을 투입, 유적 주변부 정비와 역사문화 향유공간 및 특화경관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진행하는 광역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 나주·영암·고흥·함평을 신청한 상황이다.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영암지역 6398㎡의 부지에 327억 원을 들여 아카이브와 자료관, 전시·교육·체험 등 복함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매년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자료보완 등을 추진, 마한 역사문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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