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토부의 전국 36개 시범운행지구 평가에서 제주와 서울 3곳(중앙차로, 청와대, 상암), 충청권 1곳, 안양 1곳 등 6곳만 A등급으로 선정됐다.
도는 2020년 12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제주시청-제주공항-서귀포시청)로 지정됐다.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탐라자율차(901번, 902번)'를 운행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탑승객은 1858명으로 지난해(7~12월) 1493명보다 약 25% 증가했다.
또 성산일출봉 지구를 추가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아 지난 9월22일부터 운전석 없는 관광형 자율주행 버스 '일출봉 Go!'를 운영하고 있다.
11월28일 기준 두 달여간 1006명의 관광객과 도민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성산읍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부터는 신제주 주요 도로 12㎞ 구간과 첨단 지역 4.8㎞ 구간에서 매일 이른 아침과 오전 시간대 자율주행 도로청소차를 운행하고 있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A등급 획득은 제주가 자율주행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라며 "내년에는 자율주행 기반 삼다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시범 운행해 관광뿐 아니라 물류산업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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