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시민이 함께 걷고 뛰는 '걷기&달리기 대회(WALK&RUN)'가 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행사에 걷기 약 2000명, 달리기 약 2000명 등 총 4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영종~청라 구간을 잇는 해상교량 위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과 184m 높이의 웅장한 주탑 전경, 청라호수공원·삼백리 자전거 이음길로 이어지는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최근 개최된 전국 듀애슬론 대회에 이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함께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통 후 일상이 될 '새로운 이동의 길'을 시민들이 한발 먼저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히 영종과 청라를 잇는 교량이 아니라 인천의 미래를 연결하고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3연륙교가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4.68㎞, 왕복 6차로의 해상교량으로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에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전망대, 엣지워크, 친수공간 등 다양한 복합 관광시설을 도입해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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