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전원회의와 당 대회를 앞두고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의 현지 시찰 소식 등을 전하며 내부 결속을 고취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서 최 상임위원장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와 운전군식료공장 등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 상임위원장은 "노동 계급이 기적과 혁신 창조의 원동력인 사회주의 애국운동, 혁명적인 대중운동을 더욱 과감히 전개함으로써 자랑찬 비료 증산 성과를 안고 당 제9차 대회를 떳떳이 맞이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면은 서북변 위화도 지구를 조명하며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하여 큰물이 덮쳐들었던 이곳에서 우리 당의 은혜로운 손길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된 사실을 세상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 있다. 그 사랑의 전설이 새겨진 곳에 불과 130여일 만에 농촌의 도시화, 현대화, 문명화 실현의 본보기, 교과서적인 실체인 농촌 문화주택 지구들이 일떠서 만사람을 격동케 했다"고 표현했다.
3면은 함경남도에 함흥대극장이 새로 개건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대극장이 현대적 미감과 건축학적 요구에 맞게 훌륭히 개건됨으로써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문화정서 생활거점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뜻을 빛나게 관철하고 함경남도 안의 인민들이 사회주의 문화의 창조자, 향유자로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4면은 "지방이 진보하고 변혁되자면 지역의 경제 문화적 진흥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자체의 역량 강화와 함께 강력한 물질 기술적 토대를 비축하는 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자생, 자립의 토대는 객관적요인에 관계없이이 지방 발전을 마음먹은 대로 내밀 수 있게 하는 확고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5면은 "우리 농촌에 사회주의 생활문화 모범 인민반이 늘어난다"며 농업 근로자들의 사상 정신적 풍모에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신문은 "사회주의 농촌 그 어디에 가보아도 나날이 커만 가는 당의 사랑에 보답할 열의 안고 자기가 사는 마을과 살림집을 알뜰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가고 있는 주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6면은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 계급의식을 지니자'라는 특집 아래에 "미제와 계급적 원수들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의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라!"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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