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연례 레이건 국방포럼 연설에서 동맹국의 무임승차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지난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방비로 GDP의 3.5%, 국방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1.5%를 쓰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이 틀을 다른 동맹국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동맹국이 새로운 기준을 따르고 있다"며 유럽, 캐나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로 지난달 한국은 GDP의 3.5%를 핵심 국방비에 쓰고 한국의 재래식 국방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다른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동맹은 어린이들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그들이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으며, 그렇게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비 지출을 늘린 다른 '모범 동맹국'으로 이스라엘, 한국, 폴란드, 독일, 발트해 국가를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특별한 우대(special favor)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렇게 하지 않는 국가들은 "결과(불이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듯이 우리는 스스로를 돕는 국가를 돕기를 바란다"며 "이것은 의존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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