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끄는 범부처 공공행정협력단이 8일부터 12일까지 체코와 불가리아를 방문해 정부의 인공지능(AI)정책과 재난관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협력단에는 인사혁신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소방청, 국립재난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2016년부터 주요 협력국을 대상으로 공공행정 협력단을 파견해 한국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해 왔다. 체코와 불가리아는 AI·디지털정부·재난 대응 등 협력 수요가 높아 올해 방문국으로 선정됐다.
협력단은 8~10일 체코에서 '한-체코 공공행정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공공부문 AI 도입, 행정혁신, 재난 안전 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정책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윤 장관은 안드레이 바비쉬 ANO당 대표,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인적 교류와 행정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1~12일 불가리아에서는 내무부·전자정부부와 함께 '한-불가리아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양국은 데이터 관리·AI, 디지털 신분증, 화재 대응 등을 주제로 사례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 과제를 검토한다.
윤 장관은 불가리아 루멘 라데프 대통령을 예방해 수교 35주년·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고, 디지털정부·재난관리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다니엘 미토프 내무부 장관, 발렌틴 문드로프 전자정부부 장관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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