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자 '당 사상사업에서 1차적인 과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 우리 혁명대오에는 준엄한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이 주력을 이루고 있다"며 "혁명정신은 저절로 유전되지 않는다. 역사와 전통을 망각하면 사상적 변질이 온다"고 보도했다.
이어 "혁명전통은 당과 혁명의 역사적 뿌리이며 당과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라며 "대를 이어 계속되는 장기적인 혁명위업수행에서 혁명전통을 완벽하게 계승하지 못하면 아무리 방대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사상 진지가 와해되고 혁명의 전취물을 원수들에게 송두리채 빼앗기게 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모든 당조직들에서 혁명전통교양을 당사상사업의 1차적인 과업으로 교양(교육)을 강도높이 벌려나가야 새세대들이 당중앙을 따라 진짜배기 혁명가로 나갈 수 있으며, 여기에 당과 혁명의 명맥을 백두 혈통으로 굳건히 이어놓을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모든 당조직들은 당의 의도에 맞게 혁명전통교양을 당사상사업의 1차적인 과업으로 틀어쥐고 더욱 심화시켜나감으로써 우리 혁명의 정치사상진지를 다지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총진군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북한에서 청년 세대의 사상 결속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백두산 답사도 최근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가 지난 5일 백두산에 올랐다"며 "답사행군대원들은 충성과 애국의 고귀한 전통을 마련한 투사들의 넋을 이어 위대한 우리 국가의 창창한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전국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가 3일 백두산밀영고향집을 방문했다"며 "답사행군대원들은 김정일 동지의 고귀한 혁명생애를 숭엄히 되새겨보면서 집에 소중히 보존돼있는 사적물들을 돌아보았다"고 전했다.
백두산 일대인 양강도 삼지연군에 있는 이른바 '백두산 밀영(密營)'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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