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WFUNA, 제7회 UNESCAP 아태 지역 국장급 포럼 참석

뉴스1

입력 2025.12.07 13:38

수정 2025.12.07 13:38

제7회 UNESCAP 아태 지역 국장급 포럼 사진(유럽협회세계연맹 제공)
제7회 UNESCAP 아태 지역 국장급 포럼 사진(유럽협회세계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회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아태 지역 국장급 포럼에 김용재 WFUNA 국장이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남-남 및 삼각 협력(SSTC)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UNESCAP과 태국국제협력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한국 등 20개 UNESCAP 정회원국, 모로코, 콜롬비아 등 10개 영구 옵서버 회원국 대사 및 국제협력 담당 부처 국장,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UNESCAP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전통적인 협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가치이자 전략으로서 SSTC를 제시한다.

아울러 두 개 이상의 개발도상국의 협력을 기반으로 선진 공여국이나 국제기구가 재정, 기술, 조정 역량을 지원한 우수 사례 공유 및 확산에 주력했다.



한국 측 대표로 포럼에 참석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해 온 한국의 경험과 공여 성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소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늘리고자 하는 개발도상국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WFUNA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독일국제협력기구(GIZ)와 함께 아태 지역 3P 세션 발제를 맡아 지난 8년간 300여개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해 온 아태 지역 도시혁신 창업 경진대회, 시티프레너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국제기구-기업-스타트업 간 파트너십 모델을 공유했다.


김용재 사무국장은 "국제정세의 변화로 선진국의 공여 사업이 축소되고 국제기구의 활동에 제약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주요 개발도상국들이 직접 재원을 확보하고 공동의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국가들과 협력해서 문제해결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국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WFUNA 또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이러한 변화가 국가는 물론, 기업과 비정부기구와의 협력을 통해서 임팩트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WFUNA는 이번 포럼에서 모로코 국제개발협력기구와 개별 미팅을 통해 2020년 UNDP와 코이카 협력사업으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시에서 개최했던 시티프레너스 아프리카 사업을, 서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