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일상 회복하고 성장·도약 출발선 서"
"내수 활력·성장률 급반등…흔들리던 외교 반석 위로"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은 가운데 대통령실이 7일 새 정부 출범 국정 성과로 외교와 민생경제 회복을 들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를 열고 국정과제 추진 결과와 정책·외교·안보 분야 성과를 소개했다.
강 실장은 지난 반년을 '국가 정상화와 국정 전반의 일대 쇄신 과정'으로 규정하며 "대통령실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무게를 가진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일상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했다"며 경제 분야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주주 가치 환원 제고를 위한 제도적 노력으로 코스피 4000포인트가 현실이 됐다"며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시장도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산업 기반 구축도 성과로 꼽혔다. 강 실장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며 "AI 대전환을 이끌 핵심 자원인 GPU 26만장을 확보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흔들리던 국정 축을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열린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UN 총회, 아세안, 경주 APEC과 G20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주도하며 정상외교를 완벽히 ‘정상화’시키고,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 했다.
특히 "가장 큰 현안이던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상호 존중과 이해를 기반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한미 간 협력적 파트너십이 형성됐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숙원이었던 사업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강 실장은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국민 중심 국정'을 열었다"며 정부 운영 기조 변화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국무회의와 수석보좌관회의 전 과정을 생중계로 공개하고, 대통령실 특활비, 업추비 등도 사상 최초로 공개했다"며 "국민 사서함·타운홀미팅 등 직접 소통 채널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 같은 성과는 정부를 믿어준 국민, 현장에서 헌신한 공직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반성과 책임에 기반한 '정의로운 국민통합'을 위해 모든 국가기관이 권한 행사에 주권자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는' 민주적 제도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우리 사회 내부에 켜켜이 쌓인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며 "기존의 낡은 타성과 관성을 깨고, 기존과 전혀 다른 관점과 방식으로 사안에 접근하며,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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