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채연 안태현 기자 = 방송인 박나래가 자신을 갑질·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매니저들을 상대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박 씨가 고소장을 제출한 전 매니저들의 공갈미수 혐의 사건을 최근 형사과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용산서는 추후 박 씨를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 씨의 소속사 앤파크 측 관계자는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 매니저 A 씨와 B 씨가 허위 사실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고발을 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이들 중 A 씨가 개인 법인을 설립했으며 해당 개인 법인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며 "지난 5일 협박과 관련해 고소를 진행했으며 현재 횡령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취합하여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전 매니저들은 박 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