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본회의에 나서면서 개혁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8일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해 9일 본회의에 올릴 법안들을 추릴 방침이다.
재석 의원 60명이 안 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이 상정될 주요 안건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국회법 개정안이 우선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 연내 개혁 입법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국회법 개정안 상정 즉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9일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라 밤 12시 회기 종료와 동시에 필리버스터도 종료된다.
오는 10일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법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바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민주당의 정책 의원총회에서 수정될 여지가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조승래 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는 등 보완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통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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