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춘천 소양강에서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소양댐 방류로 물이 갑자기 차오르면서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쯤 춘천시 동면 소양5교에서 소양댐 방향으로 약 800m 떨어진 소양강 중앙에서 낚시하던 70대 A 씨가 고립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얕은 강바닥을 걸어서 들어간 뒤 낚시를 하고 있었고, 소양댐에서 방류를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수위가 올라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소는 댐 방류 전 평시엔 걸어서 오갈 수 있을 정도로 얕아, 평소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강변에 있던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보트를 투입해 약 30여 분 동안 구조 작업을 진행, 오후 3시 11분쯤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 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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