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25인승 교회버스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도로를 이탈하는 단독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삼척경찰서와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임원항 인근 도로에서 70대 A 씨가 몰던 25인승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도로 밖으로 벗어났다. 도로 시설물을 스치고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경북 지역 한 교회 신도 20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고령 탑승자가 많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 28명·경찰 4명 등 총 32명과 차량 14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B 씨와 C 씨, 60대 여성 D 씨가 가슴·골반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중상자로 분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 6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 씨를 포함한 나머지 11명은 큰 부상이 없어 이송되지 않았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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