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인텔 등 경쟁사에도 적용"…美 의회 반대 부딪힐 수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국가안보를 강력히 유지할 수 있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및 기타 국가의 승인된 고객사에 H200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임을 알렸다"며 "시 주석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25%의 금액이 미국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에 지급되는 25%의 금액이 어떤 금액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앞서 중국에서 발생한 칩 판매 수익의 일부를 미국에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해당 거래는 확정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용 첨단 칩 중국 판매는 미국 수출 제한 조처로 중단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수출 허용에 대해 "상무부가 세부 사항을 마무리 중이고 동일한 접근 방식이 AMD와 인텔 및 기타 위대한 미국 기업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세마포가 트럼프 행정부 결정을 보도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73% 상승 마감했다. 이후 장외 거래에서 2% 더 올랐다.
다만 중국 내 엔비디아 칩 판매는 미국 의회 반대에 부딪힐 수 있고 중국 당국의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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