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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참여 희망 나누기"…국현, 연말 맞이 'MMCA 소망나무' 개최

뉴스1

입력 2025.12.09 07:52

수정 2025.12.09 07:52

2025년 'MMCA 소망나무'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2025년 'MMCA 소망나무'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관람객 참여형 예술 나눔 연례행사 2025년 'MMCA 소망나무'를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2018년에 시작된 'MMCA 소망나무'는 매년 연말 진행되는 미술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이 직접 소원을 적은 오너먼트들이 모여 커다란 소망나무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예술을 통해 나눔과 공감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소원을 적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에 대한 FSC 인증 종이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장식지를 직접 만들고 조합하는 예술 경험으로 확장했다. 완성된 오너먼트를 소망나무에 걸고 무인 기부함에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온라인 기부 채널도 마련해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참여를 독려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하고자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수 해시태그 '#MMCA소망나무'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캡슐커피 머신 등 선물을 증정한다.


'MMCA 소망나무'를 통해 모인 모금액은 국제 구호개발기구 NGO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되며, 국내 시설아동 미술심리치료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월드비전은 2018년 협약을 맺은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소망나무'로 따뜻한 나눔을 함께 실천하며 의미 있는 연말과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