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교보문고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 두 가지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 끝난 서점의 고요 속에서 클래식을 즐기는 '프라이빗 음악회'와 미식, 강연, 연주가 어우러진 '아트 다이닝'이다.
먼저 부산 교보문고 센텀시티점에서는 '심야서점 음악회-서점에 내리는 겨울'이 열린다. 오후 9시, 문이 닫힌 서가 사이를 무대 삼아 부산 출신 '레 브와 앙상블'이 플루트, 비올라, 첼로, 클래식기타 편성의 4중주를 연주한다. 일상의 소음을 멈추고 깊은 겨울 감성을 채우는 이 프로그램은 12월 12일, 19일, 26일에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특별 이벤트로 부산 비건 베이커리 '꽃피는4월밀익는5월'의 수제 딸기 디저트와 '동백 꽃차'가 인터미션에 제공된다. 또한 일러스트 작가 스밈(SMIM)의 한정판 겨울 에디션 엽서(4종)도 증정하며, 관람객은 공연 전후로 서점 공간을 거닐며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마음으로 가는 미술관 '골든 크리스마스-클림트, 황금빛 사랑을 건네다'"는 다이닝형 강연이다.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아트홀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만찬 코스요리를 즐긴 뒤, 이지안 도슨트의 해설과 재즈 피아니스트 이형민의 연주를 통해 클림트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감상하게 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찾고, 풍요로운 감성을 채우며 한 해를 의미있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유료다. 세부사항 및 신청은 교보문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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