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중 수출 허용, 지수 선물 일제↑ 나스닥 0.17%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칩 대중 수출을 허용하자 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8일 오후 6시 1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01%, S&P500 선물은 0.11%, 나스닥 선물은 0.1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장 마감 직후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허용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시간외거래에서 3% 정도 급등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H200의 대중 수출을 허용했다. H200은 지난 세대인 '호퍼'를 적용한 칩이지만 호퍼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엔비디아 칩의 주종인 블랙웰 시리즈보다는 못하지만, 기존의 호퍼 칩 중에서는 최고 사양인 것.

특히 현재 중국 수출 전용 칩인 H20보다는 성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H200은 H20의 2배 성능을 보이고, 특히 AI 훈련에 쓰이는 텐서 코어 연산 성능은 6배 이상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등 관련주가 시간외서 급등함에 따라 지수 선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규장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었다. 다우는 0.45%, S&P500은 0.35%, 나스닥은 0.14% 각각 하락했다.

이는 FOMC을 앞두고 국채수익률(시장 금리)이 급등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