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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가맹점 신상품 도입 지원금 12만원↑…신상품 순환 지원금도 신설

뉴스1

입력 2025.12.09 08:34

수정 2025.12.09 08:34

(CU 제공)
(CU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CU는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 향상과 안정적인 점포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26 가맹점 상생지원안'의 체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CU는 지난 2022년부터 단순 비용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 중심의 수익 향상 구조로 지원 체계를 전환하며 가맹점의 매출과 운영 효율 개선을 추진했다.

새로 마련된 2026년 가맹점 상생안은 상품 도입부터 판매, 철수까지 전 과정을 세밀하게 지원해 가맹점이 부담 없이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편식, 냉장 디저트 등 편의점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 업체간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가맹점 매출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CU는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연간 최대 180만 원을 지급하던 '신상품 도입 지원금'을 연간 최대 192만 원으로 12만 원 상향한다.

기존 전체 신상품 도입률과 함께 간편식 및 냉장디저트 카테고리 신상품 도입률을 기반으로 산정한다.

또 '신상품 순환 지원금'을 신설해 신상품 출시 후 약 2개월간 판매, 폐기, 철수 등으로 초도 물량을 소진한 비율에 따라 연 최대 36만 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연간 최대 600만 원을 지급하는 '폐기 지원금 제도'를 통해 점포의 폐기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해당 지원금을 모두 합치면 점당 연간 최대 828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와 별개로 점포당 연평균 102만 원의 반품 비용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운영력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점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CU는 가맹점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제도'도 운영 중이다.
대출 금리 일부를 본부가 지원해 최대 1억 원의 대출금에 대해 연 2%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번 상생안이 가맹점의 상품 운영 자율성과 실질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보다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지욱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의 상생지원안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라며 "상품 경쟁력과 점포 운영력을 강화해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