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LF(093050)는 계절적 제약 없이 라운드를 즐기는 사계절 골퍼가 늘어나면서, 보온성과 경량성을 강화한 기능성 골프웨어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골프 시장이 플레이 경험을 중시하는 진성 골퍼를 중심으로 재편되며, 실력 유지를 위한 연중 플레이로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
스크린, 연습장, 필드를 순환하는 복합 플레이 문화가 확대되면서, 보온성과 경량성을 갖춘 기능성 골프웨어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LF몰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골프 아우터' 검색량은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특히 보온성이 높은 '골프 다운'과 '골프 기모 팬츠'의 검색량이 각각 200%, 292% 급증했다.
골프웨어의 계절적 비수기가 약화되고, 동절기 라운드를 대비한 방한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와 헤지스 골프는 경량 보온성과 퍼포먼스 기능성을 핵심 가치로 겨울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출시 초기부터 높은 판매율 증가를 보이고 있다.
닥스 골프는 이번 시즌 아우터 경량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량 소재, 솜털과 깃털 비중 90:10의 고급 구스 다운 충전재, 발열 및 방풍 안감 등 기능성 설계를 적용, 가벼움과 보온성을 동시에 확보한 아우터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아우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하며 겨울 제품군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라인인 '인헤리턴스'의 스윙 다운점퍼와 목 부분에 부드러운 니트를 접목한 로고 자수 후드 다운이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각각 판매율 55%, 50%를 기록 중이다.
스위스 프리미엄 기능성 원단 브랜드 쉘러(SCHOELLER)사의 고급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신축성, 생활방수 기능까지 갖춘 기모 퍼포먼스 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리오더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패딩 모자, 귀마개, 넥워머 등 체온을 높여주는 골프 액세서리 아이템도 인기다.
헤지스 골프도 브리티시 감성에 퍼포먼스 기능을 더해 필드와 일상 모두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경량 아우터 라인업을 확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스윙 시 어깨와 허리 회전이 부드럽도록 설계한 패턴을 적용하고, 경량 다운 충전재 및 방풍 소재를 활용해 움직임은 가볍게, 체온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구현했다.
인기 아이템은 팔 부분 활동성이 편한 조끼 스타일이다. 겨울 레이어링에 적합한 경량 다운 베스트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 50%를 기록 중이고, 코듀로이 질감을 구현해 일상복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다운 베스트는 LF몰 점퍼 품목 내 주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점퍼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자유로운 스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퍼포먼스 특화 스윙 다운 점퍼도 전년 대비 판매가 6배 이상 증가하며 아우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LF 관계자는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경직돼 스윙 템포가 흔들릴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두꺼운 아우터는 동작 반경을 제한해 스윙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경량 구스 다운, 발열 안감, 기모 스트레치 바지 등 보온 효과를 높이면서도 스윙 리듬을 방해하지 않는 기능성 설계가 겨울철 골프웨어의 핵심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