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발표하자 경쟁업체인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함에 따라 미국 엔터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이같은 소식으로 파라마운트의 주가가 9% 이상 폭등한 데 비해 넷플릭스는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위해 전액 현금 공개 매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파라마운트가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면서 인수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8일(현지 시각) 파라마운트의 데이비드 엘리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안이 넷플릭스가 지난주 발표한 인수 합의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에 1084억 달러(약 142조 원)의 인수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9.02% 폭등한 14.57달러를 기록했다. 인수 대상인 워너브러더스의 주가도 4.41% 급등했다.
이에 비해 넷플릭스는 3.44% 급락한 96.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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