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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기업은행, 자본정책 수정해 배당 높여야…목표가 8.1%↑"

뉴스1

입력 2025.12.09 08:41

수정 2025.12.09 08:41

IBK기업은행 전경
IBK기업은행 전경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9일 기업은행(024110)의 목표가를 기존 2만 4500원에서 2만 65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강화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순이익(BPS) 기준연도 변경으로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목표가는 2026년 BPS 4만 1482원에 목표 주당순자산비율(PBR) 0.6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주가 상승으로 기대 수익률이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5%대 배당수익률을 보인다.


다만 현 자본정책에서 2025년 기업은행 배당의 분리과세 적용은 어렵다.



정 연구원은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려면 전년보다 10% 이상 이익이 증가하거나 CET1비율 12% 달성을 통한 배당 성향 상승 여력 확보, 기존 자본정책의 주주환원 목표 상단 조정을 통한 배당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마지막 '배당 확대 요건'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개인주주 배당 세제 혜택을 위해 사측의 적극적인 자본정책 수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